새벽시장인 아사이치도 구경할 겸 유명하다는 키쿠요 식당에서 해산물 덮밥을 먹었습니다. (http://www.abs-plaza.com/kikuyo/)
새우는 약간 비렸지만, 게살은 참 맛있더군요. 적당히 간이 짭조름 한게 좋았어요~


 

HP見たよ!(호무페이지 미따요! 홈페이지 봤다는 뜻~) 라고 말하면 5%off 주거나, 작은 서비스 음식을 준답니다.
저희는 하코다테역에서 얻은 쿠폰북으로 미소시루를 얻어먹었어요.


하코다테 시내의 오래된 느낌의 양식건축과 전차는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베, 요코하마처럼, 하코다테에는 옛 영사관 건물이 많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입장료를 내야하므로,
겉모습만 보고 패스합니다. 위의 사진은 옛 영국영사관입니다.


밤에 봤던 하치만자카의 낮 풍경입니다. 시원하니 좋네요~


하코다테의 모토마치에는 여러개의 언덕이 있는데, 다들 참 시원 한 느낌이예요.


옛 하코다테구 공회당 건물입니다. 입장료 있어서 밖에서만 구경했고요.
2층 발코니에서 보는 하코다테의 전경이 멋있다고 하더군요.


제일 멋있어 보였던 러시아풍의 하리스토스 정교회는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성요한 교회,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 등을 돌아다니며 모토마치 길을 산책합니다.


나츠키가 하코다테 건물 모형을 사려고 미리 점찍어놨던 갤러리 무라오카. (http://www6.ncv.ne.jp/~gmuraoka/)
톡특한 물건들이 많았던 예쁜 겔러리입니다.


베이에어리어로 옮겨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쇼트 케익 넘 좋아요~ ㅋ


베이에어리어에는 창고 모양 건물에 쇼핑상가들이 모여있습니다.
요코하마와 비슷한 느낌의 상가에,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이번엔 눈으로만 구경하고 돌아왔네요.


결혼식장으로 쓰는 듯한 예쁜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결혼식이 없을 때에도 저렇게 꽃 장식을 해 놓네요. 덕분에 사진만 많이 찍었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일본의 결혼식용 교회는 정말 예쁜거 같아요.


빨간 벽돌 창고들로 이어지는 베이에어리어의 상점가, 너무 많아서 다 들어가진 못하고 2개 정도만 골라들어갔어요.


걷다보면 별거 아닌 장소에서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하코다테는 가로등에 있는 꽃 데코레이션도 정말 예뻤어요. 풍성하고 잘 가꾸어진 느낌이 물씬납니다.


낮에 보는 럭키삐에로, 외관풍경도 장난이 아니게 화려하네요. 그냥 보면 아이스크림집인가, 놀이공원인가 하겠어요.
럿키삐에로 옆에있는 하세가와 스토아에서 벤또로 늦은 점심을 할 예정입니다. (http://www.hasesuto.co.jp/index.html)


먹고 싶은 꼬치를 하나하나 고를 수 있고, 소금, 타레를 선택해서 간을 할 수 있어요.
참... 너무 맛있었던 꼬치입니다. 특히 소고기 꼬치가 강추예요~


삿포로로 이동하면서 휴게소를 한군데 들렀는데, 밤이 늦어서인지, 원래 그런건지, 상점은 하나도 없고, 자판기만 가득했어요.
그 중 희한한 자판기를 발견해서 타코야끼를 하나 빼먹어보았습니다.
맛은 별로 였지만, 일본의 색다른 자판기에는 매번 깜짝 놀랍니다.


삿포로의 숙소는 먼저 토큐인호텔에서 2박 합니다. (http://www.sapporo-i.tokyuhotels.co.jp)
이벤트가 있어서 2일 예약시 엄청 싸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쓰던방보다 조금 비좁았지만 교통이 좋았어요.
삿포로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쯤이라, 고픈 배를 움켜잡고 유명하다는 케야키 라면집에 갔어요.(http://www.sapporo-keyaki.jp/)
버터콘 라면을 먹었어요. 하카다의 돈코츠라면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삿포로 미소라면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Posted by 아라시 :


두번째날 첫번째 스케줄은 하코다테역에서 전차로 몇정거장 가면 나오는 곶, 타치마치 미사키였습니다.
전차에서 내린 후 오르막길을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땀을 엄청 흘렸던 곳입니다.


오르막길에서 흘렸던 땀은 탁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금방 말라버리고 하코다테의 시내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코다테역 도시락 전문점에서 도시락을 산 후, 오누마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http://www.onuma-guide.com/)


홋카이도 관광지에서 무수히 발견되는 아이스크림집은 먹었어도 또 먹고 싶게 유혹합니다.


불고기가 놓여있는 것이 저의 도시락, 대체적으로 짜고 양이 많아서 반밖에 못먹었습니다.
체리가 보이는 도시락은 성계알을 좋아하는 라리의 도시락, 공원 잔디밭의 어정쩡한 장소에서 먹었던게 아쉽네요.
오누마공원의 명물이라는 단고를 사먹었는데, 친구들의 기호에 따라 깨맛과 팥맛 2팩을 샀지만,
식사하자마자 뜯고, 양이 많아, 제 실력 발휘를 못했던 메뉴입니다.


오누마 공원은 큰 나무들에 가려져, 처음 봤을땐 작은 공원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일주를 하기엔 무리일 정도로 넓습니다.
3개의 커다란 호수가 있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섬들을 다리로 이어, 크게 2개의 산책코스가 있어,
그중에 한개를 선택해서 공원을 둘러봅니다.


오누마 공원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등장하는 고마가다케(駒ヶ岳)가 보이는 장소입니다. 
2006년 일본에서 대 히트를 친 곡 <천의 바람이 되어 (千の風になって)>의 가사에 영감을 주었다고
기념 조형물(?)이 바닥에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대단한 인기였는데, 뮤직방송, 버라이어티에서 끊임없이 봐서,
후렴부분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리콘 차트 1위를 하고 일본 성악가로는 처음으로 홍백전에도 출연했었습니다.


작은 섬들 위에 나무가 무성하며 꽤 멋있습니다.


곳곳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섬들 사이에는 연꽃이 쫙~ 깔려 있습니다.


산책로는 여느 공원들과 비슷했지만, 호수 부분들은 다른곳에서 보지 못했던 느낌이 나네요~


오누마공원에서 다시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와 야경을 보기 위해 하코다테산으로 오릅니다.
노을지는 저녁은 어디나 예쁜것 같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내내 구름이 많아 파란 하늘을 많이 못 본 점이 조금 아쉽지만요.


밤이되면 세계 3개 야경에 속하는 곳의 늦은 오후 풍경입니다.
하코다테산은, 케이블카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희는 저렴하게 버스+전차 1일 이용권을 이용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절경이 보이는 장소에서는 버스가 잠시 정차하기도 하고,
차장아줌마가 하코다테에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관광객이 엄청 많은지라 저희는 저녁을 먹으면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어요.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져갑니다.


전망대에서 그라탕, 스파게티, 돈카스를 먹었는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밥먹느라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네요. 빛이 조금 약하게 찍혀 아쉽지만, 깜깜해지기 바로 전이 정말 예뻤던거 같습니다.


하코다테산 입구에서 내려서 야경을 좀더 구경하고 갑니다.
다음 날 다시 구경하는 코스였는데, 야경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코다테에는 여러개의 언덕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유명한 하치만자카입니다.
사진찍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좋은 자리에서 찍기위해 순서를 좀 기다려야했죠.
DSLR 가지신 분이 찍고 계셨는데,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더군요. 똑딱이는 이정도에서 만족하고 내려갑니다.


베이에어리어로 자리를 옮기면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눈이오는 겨울이 되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스퀘어가 되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에 왔으니 명물인 산오징어를 먹어야겠기에, 숙소 옆을 돌아다니다가 깨끗해 보이는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산오징어때문에 들어갔던 술집인데, 아쉽게도 산오징어가 다 팔렸다는 얘기를 듣고, 무지하게 아쉬워했습니다만,
착하신 음식점 분들이, 옆 술집에서 산오징어 하나를 빌려오셨다며, 1마리만이라도 드시겠냐고 해서 먹고야 말았습니다.
산오징어도, 맥주도 맛있는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Posted by 아라시 :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도쿄도 들를 겸,
하코다테로 시작하여 아사히카와에서 나오기 위해,
하네다 경유 JAL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제작년 부터 시작된 소라벤은 기내식중 제일 좋아합니다. 항상 남김 없이 다 먹지요.
음료는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와인/유자쥬스/맥주에서 항상 고민하지만, 답은 언제나 맥주인거 같아요~


하네다 공항에서 오사카 몬슈슈 도지마롤을 먹었습니다. (http://www.mon-chouchou.com/index2.html)
같이 여행한 라리와 나츠키가 이전부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차라, 엄청 기대했었는데,
아무래도 생크림의 양이 많다 보니, 다 먹어갈 즈음엔 느끼해 지더군요.

하네다 공항에서는 조각으로는 팔지 않습니다만, 기회가 되시면 조각으로 꼭 드셔보세요.
우유맛이 농후한 크림이 가득차 맛있습니다.


하코다테에서의 2일을 보낸 호텔은 하코다테 역 앞에 위치한 스마일 호텔입니다. (http://www.smile-hotels.com/hakodate.html)
3명이 머무르기에 참 쾌적했고요, 무엇보다 교통이 너무 편리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하코다테에서만 볼 수 있다는 럭키삐에로입니다. (http://www.luckypierrot.jp)
서양쪽의 외국분위기가 많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하코다테에서는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는데, 다른지역에는 없다는게 특이해요.


단순한 햄버거 가게인줄 알았는데, 오므라이스, 카레, 케잌 등 여러가지 음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인기 1위 메뉴인 차이니즈 치킨버거세트를 먹었습니다.
저는 버거킹파이다 보니,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습니다만, 하코다테 한정이라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지요~


하코다테 역에서 삿포로행 버스티켓을 예약하고, 첫날은 가볍게 닛신 라면과 맥주로 마무리 합니다.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은 저의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홋카이도 한정 맥주들의 종류가 꽤 있으니 함 마셔보세요.
삿포로 클래식은 한박스 공수해 오고 싶네요.
Posted by 아라시 :